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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정 예찬
나날을 더도 말고 새해 아침처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. 마음이 새로우면 몸도 새롭고 눈빛이 밝아진다. 사람들은 이날 아침만은 눈을 반짝이며 웃음을 잊지 않는다. 모두가 반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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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달의 소설
소실이 삶에 관한 탐구라고 해서, 혹은 인간에 관한 탐구라고 해서, 혼히 소설에서 어떤 가치기준을 끌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.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삶이 어떤 구성에 의해 이룩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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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생명의 저력 뭉클한 인간 교향악"|TV「드라마」『뿌리』가 준 감동
TBC-TV는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TV영화『뿌리』를 지난 3월25일∼4월1일까지 8일간 장장 12시간의「필름」을 방영했다. 소설을 읽을 때보다「드라마」가 준 감동은 더 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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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미술 문화 재단-경제·도의 문제 「세미나」
▲12월7일 ▲중앙일보사 회의실 삼성 미술 문화 재단은 중앙일보·동양방송 후원으로 77년도 『경제·도의「세미나」』를 7일 상오 10시부터 중앙일보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. 이 「세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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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20세기의 위대한 저서』백31권 선정|미국의 저명한 철학자「에들러」교수 발표
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인「모티머·제롬·에들러」교수(75)가 최근「20세기의 위대한 저서」1백31권(저자 73명)을 선정, 발표했다. 『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』(40년)라는 저자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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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6·25」와 민족의지
6·25 스물여섯돌을 맞는다. 이 날이 올 때마다 우리는 가슴을 저미는 통한과 분노를 억제할 길이 없다. 생각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 악몽들, 한시바삐 떨쳐버리고만 싶으면서도 도저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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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모한 「존·오즈번」과 「에드워드·올비」-『성난 젊은이』에서 「코미디」극작가로
성난 얼굴로 뒤돌아 보라』(1955)의 영국극작가 「존·오즈번」과 『동물원 이야기』(1958)의 미국극작가 「에드워드·올비」가 각기 신작 『꽁초 같은 인생』과 『바다의 경치』를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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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)미 경제학 교수 「헤일브로너」의 신저 발췌
미국의 경우 1930년대에서 1970년대로의 경제 변화는 1인당 개인 소득을 2배로 늘렸지만 인종 분쟁·청소년 범죄·도시 생활의 타락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. 자본주의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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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탄받은「경제동물」|「다나까」수상의 동남아 순방과「데모」
【동경16일AP합동】「인도네시아」에서 벌어진 반일「데모」유혈극은 일본이 오늘날 여러가지 의미에서 전형적인 세계국가일지는 모르지만 동남아 지역에서 애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웅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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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
시를 쓰는 사람은 그가 관찰하고 고려하여 반성한 삶을 언어로써 기술한다. 그리고 시를 읽는 사람은 그 시를 통해 그 시를 쓴 사람과 그것을 읽는 사람을 동시에 관찰하고 반성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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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의 「에비」
사람을 움직이는 감정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, 「에비」의 관념, 즉 공포의 감정이다. 정신분석학자들의 말이다. 공포의 감정을 가장 잘 불러일으키며, 또 그것을 이용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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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동인생론
「파스테르나크」의 『의사 지바고」에 이런 말이 있다. 『인간이란 살려고 태어난 것이지 사는 준비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.』 일전에 「버스」에서의 사건이다. 엄마 등에 업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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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과 분노의 계절
너희 이웃이 왼뺨을 때리거든 오른뺨마저 내어주라고 외치던 예수는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장사꾼들에게 채찍을 들어 분노하였다.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고 그토록 강조하던 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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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병|「버나드」박사가 말하는 그 요인
40이나 50대에 접어들어 몸이 비대해지기 시작하면 누구나 심장마비나 동맥경화증과 같은 증세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게된다. 흔히는 비대증·고혈압·당뇨병·흡연 등이 심장병을 일으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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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와 마늘
지중해 연안에는 1백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사람이 많기로 유명하다. 학자들은 이 지방 주민들이 항상 만들어서 먹는 순 식물성 약품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. 이들이 상용하는 약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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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조 고니
영국 소설가 「헨리·허드슨」의 단편 하나가 생각난다. 백조의 이야기다. 어느 호수에 매일같이 한 소녀가 「캔버스」를 들고 찾아온다. 호수에 떠 노는 백조를 그리러 오는 것이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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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은「엔」화를 혐오한다|주요신문 논조에 비친 반일 무드
오는 9월의 미-일 무역경제합동회의를 앞두고 미-일간에는 심각한 긴장이 감돌고 있다. 소위 일본수식회사의 이기적인 자세와 일본의 미국시장진출에 대한 미국업계의 반발, 그리고 일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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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디오
동양「라디오」에서는 광복 26주년 기념특집 방송의 하나로 시극 『창경원에 사는 백두산호랑이』를 방송한다. 광복의 벅찬 감격은 세월에 씻겨 26년이 지난 오늘 우리들 가슴에서 지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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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인류학자 미드 흑인작가 볼드윈 흑백 인종문제논쟁 책 나와 화제
흑인 작가와 여류인류학자의 인종문제에 대한 2일간 논쟁이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와 화제. 7시간30분의 테이프·레코드를 전사한 『인종에 대한 질책』이란 이 책은 볼드윈과 미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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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문학…그 카오스의 심연에 투영된 현대·현대인(3)프랑스
2차대전의 사나운 폭풍이 할퀴고간 폐허위에서, 그 온갖 파괴와 부정과 죽음이 남겨놓은가치의 고허와 혼돈속에서 서구인들이 새로운「모럴」, 새로운「휴머니즘」을 지향하는 다분히 영웅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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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문관(3)
검사 피의자는 최종학교가 어딘가? 지일병 중학교입니더. 검사 군인이 사복을 입을 수 있나 없나? 지일병 없읍니더. 검사 그런데도 사복을 입고 간 것은 위법인 줄 알았나 몰랐나?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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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화가 한가운데 고양이 낙원
「상파울로」 시가가 세계 각처로부터 찾아든 관광객들에게 탐승지로서 그 진가를 발휘한지는 이미 오래이다. 그 중에도 유별나게 이곳 방문객의 눈길을 모으게 하는 것이 있다. 「아냥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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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 사료감을 어린이에 먹여|악랄한 폭리|가짜 분유
부정도 갖가지, 하다못해 이번에 「가짜 분유 사건」이란 엉뚱한 죄악이 검찰의 수사에 걸렸다. 「공무원 범죄 특별 수사반」인 서울지검 감찰부 정익원 부장 검사는 밀가루까지 섞인 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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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멍 뚫린 식품 검사
법규의 미비와 감독 관청의 무성의 내지 책임 회피로 특히 유아의 건강을 극도로 해치는 가짜 분유가 상당한 기간 동안 나돌고 있었다는 보도는 참으로 놀랍기 짝이 없다. 뿐만 아니라